이은혁 | 주여정 |
스킨십 많이 안 해봐서 안경 벗고 키스해야하는 줄도 모르는 이은혁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치기 |
해볼 거 다 해봐서 뭘 해도 능글맞게 받아쳐서 열 받게 만드는 주여정이랑 사귀기 |
내가 가르쳤으니 내 입맛대로 스킨십하는 | 나한테 매번 새로운 거 가르치는 |
은혁이는 누나한테 배운 것 밖에 할 줄 몰라? (귀여워 죽음 ➡️ 을 존심상해하는 그) |
아 오빠는 그 언니한테 이렇게 했었나 보네 (질투나 죽음 ➡️ 을 귀여워하는 그) |
이 악물고 참다 도저히 못 참을 때에만 손 대는 | 손에서 날 도무지 놓을 생각을 안 하는 |
선배를 너무 사랑해도 거짓말은 절대 하지 않고 그게 사랑이라 믿는 |
사랑이 최우선이라 생각해 거짓말 같은 건 아무것도 아닌 |
만약 하다가 먼저 죽는다면, 선배 뒤를 따라가고 싶어도 그건 선배가 바라지 않는 일일테니 어떻게든 잿빛 세상속에서라도 살아갈 |
만약 하다가 먼저 죽는다면, 여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기적이기에 하다의 부탁은 모르겠고 그저 자신이 그 애 없이는 살 수 없기에 따라갈 |
하다가 뽀뽀해달라고 하면, 가벼운 뽀뽀 같은 건 할 줄 몰라서 키스나 할 (은혁아 뽀뽀는 가볍게 해야지 하면 선배한테 가벼운 걸 어떻게 하냐 반문하겠죠) |
하다가 뽀뽀해달라고 하면, 뽀뽀 3천번 정도 하고 나서 마지막에 키스할 (왜 허락도 없이 키스하냐 물으면 허락이 왜 필요하냐 반문하겠죠) |
"8살이 많은 남자가 자꾸 내 여친 꼬시는 썰 푼다" |
"태어날 때부터 내 거였던 애를 자꾸만 넘보는 애송이 썰 푼다" |
하다가 내가 왜 좋냐고 묻는다면, 선배가 좋아하게 만들어 놓고 왜 그걸 저한테 묻냐고 할 |
하다가 내가 왜 좋냐고 묻는다면, 어떻게 하면 그만 좋아할 수 있냐고 정말로 궁금해서 물어볼 |
#여정하다은혁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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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정은, "너의 가족이 되고 싶어서 연인이길 포기했어."
주여정은, "너의 가족이 되고 싶어서 연인이길 포기했어."
이은혁은, "가족 같은 것보단 끝까지 연인으로 남고 싶어요."
왜냐하면 주여정은 묘한 데에서 시니컬해
“사랑은 영원하지 않다”는 명제를 믿기 때문에
가족이라는 명목 하에 하다의 평생을 꿰차겠다는 생각이겠죠.
반면 은혁의 경우, 은유가 자신의 마지막 남은 가족이란 이유로
물론 기꺼이 감내하지만 그 아이를 책임을 져야 하는 일상에 지쳐있어요.
그런데 은유와 달리 선배는 자신이 해줘야 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이미 완성형의 사람이기에 연인으로 자리하는 게 즐겁겠죠.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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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혁 : 표하다 담배 피우는 거 싫어함
"그렇게 아끼면서, 심지어 의사이시면서
이은혁 : 표하다 담배 피우는 거 싫어함
말은 안 해도 끊었으면 하고 바람
주여정 : 하다가 담배 피우는 거 알고
못 피우게 할 생각 별로 없음
이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요.
은혁보다 여정이 훨씬 더 하다를 enabling 한다는 점이 흥미롭죠.
이건 이 두 사람의 문제라기보단
하다가 여정한테는 좀 더 버릇없이 구는 반면,
은혁한테는 '누나'처럼 보이고 싶어 하는 탓도 있을 거예요.
"그렇게 아끼면서, 심지어 의사이시면서
선배 몸에 안 좋은 걸 왜 그냥 두세요?"
"나는 그 애가 하고 싶어 하는 걸 못 하게 할 생각이 없는데요?"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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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가느라 불편하지만 부득이하게 얻어 탄
회식 가느라 불편하지만 부득이하게 얻어 탄
5인승 꽉 차서 좁은 차 안에서
은혁이 오로지 신경 쓰이는 건 그 선배 운전 버릇이겠죠.
자신의 연인과 똑같이 한 손은 핸들 한 손은 스틱이라서.
사실 남자 운전 버릇으로는 흔하지만요, 촉이라는 게 무서운 거라.
게다가 그 선배 차에 걸린 흔들리는 사진 속
어린 남자애 옆에 선 어린 여자애가 묘하게 자신의 연인을 닮았거든요.
그래서 은혁은 자기 동기들이 떠드는 소리 따위 무시하고 대뜸 물었어요.
"여정 선배, 혹시 표하다라는 사람을 아시나요."
은혁의 이 한 마디로
여정은 그렇게 하다가 좋다 좋다 떠드는 남자친구가
이 애송이구나, 깨달을 거고
이은혁은 선배의 온갖 버릇 중 다수를 구성한
첫사랑이라는 남자가 이 선배구나 깨달았겠죠.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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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는 인생을 채울 무언가를 찾은 거야.
여정과 하다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은 은혁.
“그 여자는 인생을 채울 무언가를 찾은 거야.
그게 환상일지라도. 행복을 위해 진실을 외면하는 거야.
그 행복을 앗아가려고?” quote from house m.d.
여정과 하다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은 은혁.
'주여정의 사랑은 각인과 집착에 가깝다'고 하다에게 고발하려 했는데
자신의 친구한테서 이런 말을 듣고는 그만두었대요.
#05 만약, 하다가 여정이 아닌 은혁과 이어지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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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이준이 자기 딸 결혼한다고 돌리는 청첩장을
"이 결혼에 이의가 있는 사람은 지금 말씀하세요 할 때
"근데 어차피 마지막 결혼은 주 쌤일 거 같은데.
표이준이 자기 딸 결혼한다고 돌리는 청첩장을
사람들은 당연히 '아 주 쌤이 드디어'라고 생각하면서 받았겠죠.
그런데 정작 쓰여있는 건 "이은혁 군과 표하다 양의..." 라니.
여정은 아마 백만명의(?) 의사들에게 추궁당했을 거예요.
"주 쌤 진심이에요?"
"진짜로 지금 안 말리세요?"
"이혼보다는 파혼이 나아요."
"정신 차려요 ,주 쌤. 진짜로."
이 정도면 누군가 한 명쯤은
"하다 양의 의견은요?"라고 할 법도 한데
그 어느 누구도 '알아서 하게 냅둬'라든가
'진짜로 둘이 사랑은 아닌가 보지' 라고 하지 않는 걸 보면
하다의 행실도 어쩌면 분명 문제가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결국 성사된 은혁과 하다의 결혼식.
참석한 하객들은 이렇게 쑥덕거렸어요.
"신랑이 저 사람이 맞아?"
"아니, 그러니까. 나는 주 쌤이 개명이라도 했나 했어."
"진짜로 저렇게 둘이 결혼을 한다고?"
"이 결혼에 이의가 있는 사람은 지금 말씀하세요 할 때
주 쌤 뛰쳐나오는 거 아니야?"
"근데 어차피 마지막 결혼은 주 쌤일 거 같은데.
차라리 하다를 지금 말리는 게 낫지 않나?"
"내 말이, 내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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